[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황우여 새누리당 의원을 그 자리에 내정하는 등 장·차관급 인사를 15일 단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새누리당 대표를 역임했던 황 의원을 새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고, 이성호 전 국방대학교 총장을 안전행정부 제2차관에 임명했다.
아울러 안대희·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잇따른 낙마 이후 정홍원 총리 유임 결정을 내리면서 신설키로 한 청와대 인사수석에는 정진철 대전복지재단 대표를 내정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청문회를 치렀음에도 각종 의혹과 논란 때문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보고서 재송부 요청서가 국회에 제출됐으며, 송부 시한은 하루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등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국무위원 후보자 5명이 16일 임명장을 받을 전망인 가운데, 박 대통령이 정성근·정종섭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지 관심이 쏠린다.
◇새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황우여 새누리당 의원.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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