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사, 수출기업·규모 '증가'
2014-08-12 10:53:46 2014-08-12 10:58:18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지난해 코스닥상장사의 수출기업수와 수출총액이 모두 증가했다. 해외 자회사와 해외국가로의 진출기업 숫자도 늘어났다.
 
12일 코스닥협회가 지난해 코스닥상장법인의 992개사의 수출과 해외 진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수출기업은 총 783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37개사(5.0%) 증가한 수치다.
 
수출기업 비중은 78.9%로 전년대비 2.7%포인트 증가했고, 수출총액은 47조6315억원으로 전년대비 4조2531억원(9.8%) 증가했다.
 
수출기업 1사당 평균 608억3000만원을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26억8000만원(4.6%)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은 40%로 전년대비 1.3%포인트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부품관련 업종과 첨단기술과 컨텐츠 분야에서 수출이 늘었다.
 
수출액 기준 운송장비·부품업(1조1000억원), 기계·장비업(8000억원), IT부품업(7000억원)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수출액 증가율 기준으로는 기타제조업(45.8%), 의료·정밀기기업(44.3%), 오락·문화업(27.7%) 등의 순으로 늘었다.
 
협회 관계자는 "기타제조업과 의료·정밀기기의 수출확대는 우리나라의 높은 기술력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에 대한 반증"이며 "오락·문화업의 성장세는 한류열풍에 따라 컨텐츠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분석했다.
 
해외자회사와 해외국가로의 진출기업도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늘었다. 특히 중국 해외자회사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해외자회사 소유기업 수는 492개사로 전년대비 24개사(5.1%) 늘었다. 해외자회사 소유기업 비중은 49.6%로 전년대비 1.8%포인트(3.8%) 증가했다. 해외자회사 수는 1303개사로 전년대비 152개사(13.2%) 늘었다.
 
해외자회사 진출지역 비중은 중국(38.1%), 미국(15.3%), 홍콩(6.8%)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 해외자회사 수 증가율은 13.5%으로 2012년 437개사에서 지난해 496개사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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