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간부, 민간 건설업자와 술자리..대기발령
2014-09-23 15:40:26 2014-09-23 15:45:07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국토교통부 1급 간부가 민간 건설업자와 부적절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토부는 대기발령 조치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도태호 전 기획조정실장의 부적절한 술자리 의혹과 기업 법인카드 수령·소지 경위에 대해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도 전 실장은 최근 강남 한 유흥주점에서 건설사 대표 등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관실은 철저한 조사를 위해 도 전 실장을 지난 18일자로 대기발령을 내린 상태다.
 
도 실장이 법인카드를 수령한 후 사용한 내역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번 조사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난 15일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결의대회를 열었다"며 "앞으로 사소한 부분이라도 공직자로서의 기본자세에 어긋나는 행동이 발생하는 경우 엄정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실장은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국토부 주택정책관, 주택토지실장 등 요직을 거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