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대형 첨단 건설 실험시설이 6일부터 순차적으로 완공돼 건설기술 수준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시설은 모두 6개로 2004년부터 정부예산 611억원, 민간자본 191억원 등 총 802억원이 투자됐다.
6개 시설중 초고층건물이나 장대교량에 바람이 미치는 영향을 시험할 수 있는 풍동실험시설(전북대)은 6일, 지반구조물의 모형을 고속으로 회전시켜 실제 지반의 축적 및 응력상태를 측정하는 지반원심모형실험시설(KAIST)은 9일 각각 완공된다.
또 15일에는 건축물, 장대교량 등의 구조모형을 컴퓨터와 연동시켜 구조를 해석하는 하이브리드구조실험센터(명지대)가 완공되고 24일에는 콘크리트, 강재 및 신소재 등의 성질을 정밀분석하는 첨단건설재료실험센터(계명대)가 가동에 들어간다.
건축물, 장대교량 등 구조모형을 설치해 내진안전성을 실험하는 지진모사실험센터(부산대)는 다음달에 완공되고 방파제 또는 부두 모형을 활용해 구조물 건설에 따른 해안 파동현상을 실험하는 해양환경시물레이션센터(전남대)는 내년에 문을 연다.
국토부는 이들 실험시설의 완공으로 인해 해외에서만 가능했던 다양한 실험이 국내에서 가능해져 외화유출을 막고 우리나라의 기술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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