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9시39분 현재 풍산의 주가는 전날보다 800(2.90%) 내린 2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풍산은 3분기 영업이익이 408억6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7271억8900만원으로 3.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57억5600만원으로 35.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이익은 신동과 방산의 매출액 부진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동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 가량 감소했고, 방산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2.6% 줄어든 1714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예상을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방 연구원은 "관건은 풍산의 기업가치를 주도해온 방산 부문의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라 할 수 있다"며 "4분기 지연된 매출 실현으로 이 신뢰가 회복되기 전까지 주가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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