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요우커 바가지 요금 신고 시스템 만든다"
2014-11-06 16:14:21 2014-11-06 16:14:21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는 중국인 관광객인 이른바 '요우커'들이 스마트폰으로 바가지 요금 등을 바로 신고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중국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6일(현지 시간) 쓰촨성 진장호텔 서울관광설명회에서 서울관광 홍보 프레젠테이션(PT)을 시연했다.
 
PT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바가지요금 등 관광 불편 요소들을 사진으로 찍어서 신고하면 이를 바로 해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박 시장은 "요우커는 서울에서 가장 중요하고 환영받는 손님이 됐다"며 "요우커의 필요에 따라 온오프라인 맞춤형 정보제공 등과 함께 쇼핑, 음식점, 택시 등의 불편을 처리해주는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시장은 서울 홍보대사가 '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 김수현인 점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내년에 김수현의 싸인을 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김수현 측과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박 시장과 웨이홍 쓰촨성장간 '서울-쓰촨 우호도시 협정'이 체결됐다. 협정의 핵심내용은 상호 도시주민들에게 관광시설 할인 혜택을 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 시민은 오는 12월 1일부터 쓰촨성의 덩샤오핑 고택, 두보삼당, 석각 예술박물관 등 30개 시설을 최대 50% 할인 받을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에서 열린 '서울-쓰촨 우효 교류회'에 참석해 서울 클럽 멤버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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