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삼성 새 주장' 박석민 "올해 최고 목표는 부상 방지"
2015-01-15 23:34:09 2015-01-15 23:34:09
◇박석민. (사진=이준혁 기자)
 
[인천국제공항=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올해 우리 팀(삼성)의 목표는 '10%씩 업그레이드하는 것'인데, 나는 부상 방지에 더욱 신경쓰겠다는 생각을 했다."
 
통합5연패(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노리는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의 새로운 주장인 박석민(30)이 올해 목표로 부상의 방지에 최우선 순위를 뒀다.
 
박석민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류중일 감독 등 선수단과 함께 괌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출국 전 그는 취재진과의 대화에서 올해 목표와 함께 주장으로 선임된 각오를 밝혔다.
 
박석민은 "통합5연패 달성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부상을 더욱 줄여야 한다. 부상 방지가 최고의 관건"이라며 "올해 우리 팀(삼성)의 목표는 '10%씩 업그레이드하는 것'인데, 나는 부상 방지에 더욱 신경쓰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수치에 따른 목표가 아닌 부상의 방지를 목표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박석민은 "겨울 동안 웨이트를 하면서 유연성을 기를 수 있는 부분에서 집중했다"며 "부상만 없다면 성적을 올릴 자신이 있다. 그래서 부상방지를 목표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꾸준히 발생되던 손가락 부상은 박석민의 상당한 고민거리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나았고 이제는 붓기도 대부분 빠져 문제는 없어보였다.
 
올해 삼성의 주장에 오른 박석민은 이젠 중고참 선수다.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에 있기도 하다. 다만 부담감은 별로 없는 듯 했다.
 
그는 주장의 각오를 묻는 질문의 답으로 "후배들이 워낙 잘 하고 있어 내가 할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다. 룰(규칙)을 지키는 선에서 각자 알아서 하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게 된다면 다른 것들도 더욱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부터 확대 적용되는 스트라이크존에 대해선 "타자 입장에선 반갑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빨리 적응할 수밖에 없다"고 짧게 답했다. 팀의 통합5연패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수 부상만 없다면 성적은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 선수단은 15일 오후 7시35분 1차 전지훈련지로 매년 방문하던 괌으로 출국해 체력 증진에 맞춘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2월2일 귀국할 선수단은 하루 쉬고 2월4일 아침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2차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올시즌을 준비하는 훈련을 이어간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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