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이 "이번 추경 규모 증액에 대해서 금액이 얼마나 됐든간에 조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22일 기자들과 가진 브리핑에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추가경정예산 조정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5조원이 증액됐다고 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장관은 "증액시 행정부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며 "정부에서 (추경안을)만드는 시각과 입법부에서 보는 시각이 다른데 입법부에서 일부 증액 의견을 내놓을 수 있으므로 금액이 얼마나 됐든간에 조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회가 추경을 증액을 한데 대해 "늘릴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타당성과 금액이 얼마나 크느냐에 대한 규모의 적정성을 기준으로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 국회가 늘린 금액에 대해 단순하게 동의하지는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현재 추경예산안은 계수조정소위원회에서 계수조정 중이며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윤 장관은 이번 추경 심의과정에서의 쟁점은 "열악한 지방재정을 중앙정부에서 좀 더 지원해줘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의 입장은 지방자치단체도 최소한의 부담을 해서 공동으로 부담하자"면서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서 발행한 지방채를 매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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