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한국메나리니의 '풀케어(사진)'는 국내 판매 1위 손발톱 무좀 치료제다.
2013년 국내 출시 1년만에 매출이 급증해 대형약물로 도약했다. 2014년에는 약 250억원(IMS데이터)어치가 팔렸다. 항진균제 시장 점유율은 34%다.
풀케어의 성공 비결은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끌어냈기 때문이다. 풀케어가 피부 무좀에 가려져 있던 손발톱 무좀 치료제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다.
(사진제공=한국메나리니)
기존에는 손발톱 무좀을 질환이 아닌 증상으로 오해해 치료를 방치하는 환자가 많았다. 피부 무좀 연고를 바르는 등 잘못된 방법으로 치료하기도 했다. 하지만 풀케어가 등장하자 손발톱 무좀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다.
한국메나리니 관계자는 "많은 소비자가 손발톱 무좀을 질환으로 받아들여 치료를 시작했다"며 "피부 무좀과 손발톱 무좀 치료의 차이점을 알고 올바른 치료제 선택의 중요성이 부각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풀케어가 명약 반열에 오른 것은 우수한 약효 덕분이다. 풀케어는 신속한 침투력과 우수한 발톱 재생효과, 편리한 사용법을 자랑한다.
풀케어는 새로운 수용성 고분자 하이드록시 프로필 키토산(hydroxypropyl chitosan: HPCH) 유도체 제제로 두껍고 딱딱한 손발톱에도 약물이 빠르게 침투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오니텍(ONY-TEC) 특허기술이 손발톱의 치밀한 케라틴 조직 안으로 주성분이 신속히 흡수되도록 돕는다.
치료 효과와 안전성은 다양한 임상 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467명 발톱 무좀 환자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연구 결과, 치료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77%의 환자군에서 무좀균이 미검출됐다. 대조군 그룹 대비 119% 이상 높은 완치율도 나타냈다.
편리한 사용법 역시 풀케어의 지닌 강점이다. 뛰어난 발톱 재생효과와 따로 갈거나 닦을 필요 없이 하루에 한번만 바르면 돼 간편하다.
풀케어는 감염부위가 50% 미만일 경우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사용 시에는 손발을 씻고 건조시킨 후 하루 한번 질환 부위에 얇게 바르면 된다. 6시간 동안은 씻지 않아야 하므로 취침 전에 바르는 것을 권장한다.
한국메나리니 관계자는 "손발톱 무좀은 무좀균이 없는 건강한 손발톱이 모두 자랄 때까지 꾸준한 치료를 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며 "손톱의 경우 약 6개월, 발톱은 약 12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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