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사 'GM 유럽 인수 협상중' 확인
2009-05-04 07:01:40 2009-05-04 07:01:40
파산보호를 신청한 크라이슬러의 지분 인수를 추진중인 이탈리아의 피아트 자동차가 GM 유럽 사업부문 인수를 위한 협상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피아트 그룹은 3일 성명을 통해 크라이슬러, GM 유럽 사업부문 등과 함께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평가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GM 유럽 사업부문 오펠 인수 협상이 진행중임을 공식 확인했다.

현재 피아트, 알파로메오, 페라리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피아트사가 이들 두 회사를 인수할 경우 연간 수입이 1천50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성명은 피아트 그룹의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CEO와 독일 경제.외교관계 장관들이 GM의 유럽 사업부문 오펠 매각과 관련한 협상을 하루 앞두고 발표됐다.

미국 정부의 긴급 구제금융에 의존해 연명하고 있는 GM은 추가 지원을 받기 위해 오는 6월1일까지 미 정부가 인정할 기업회생안을 내야 할 입장으로, 유럽 사업체인 오펠과 사브 브랜드의 매각을 추진해 왔다.
 
[로마 AP=연합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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