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 STX가 해상시험선을 수주했다.
STX조선해양은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해상무기체계 시험지원과 시험해역 환경조사수행을 목적으로 하는 ‘차기 해상시험선’ 1척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건조되는 해상시험선은 국방용 최신 무기체계까지 시험평가 할 수 있는 다기능 선박이다.
이 선박은 430억원에 수주 계약했으며, 1200톤 규모 30여명의 승조원이 승선할 수 있다.
최대 항속 거리는 4천마일에 달하고, 오는 2012년 5월 국방과학연구소에 인도될 예정이다.
STX조선해양 특수선 부문은 2005년 한국해양연구원의 쇄빙조사선 기본 설계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함정기술연구소를 설립해 특수선 R&D 분야에서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도종칠 STX조선해양 특수사업본부장은 “STX유럽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특수선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해외 방산수출을 위해 현재 활발한 수출 상담이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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