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시크릿)100억 자산가의 남다른 재테크 노하우
2015-08-05 12:00:00 2015-08-05 12:00:00
백만장자의 시대는 갔다. KB금융경영연구소가 매해 발표하는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이 10억 이상인 사람만 15만명이 넘는다. 그들은 오히려 부자가 되려면 100억원은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제 대한민국의 새로운 부자 기준이 100억원이 된 것이다. 실제 100억원을 모은 자수성가형 자산가들은 어떻게 부를 축적했을까. 자수성가형 자산가들의 재테크 방식은 무엇이 다른지 금융재무설계 사이트 이머니(e-money)가 소개했다. 
 
자수성가하는 부자들은 젊은 시절부터 지출에 있어 꼼꼼하다. 현금영수증 수집은 물론, 금리 변동에 대해 민감히 대처한다. 목돈을 모으는 데에는 주식보다 채권 은행 예금보다 채권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는 부자가 많다. 은행의 예금자 보호가 5000만원까지면, 국공채는 국가가 전액 원리금을 보장하면서 은행 예금 이상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채 역시 A등급 채권에 투자하면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그 이자를 또 재투자할 수 있는 것도 채권의 강점이다. 하지만 채권 투자에 대한 ‘위험성’ 역시 도사리고 있다. 단,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는 꼼꼼히 재무상태를 확인하여 만기일까지 원리금을 지급할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또 다른 부동산 투자 수단, ‘경매’와 ‘급매’다. 부자가 부동산 투자하는 방법의 하나는 급매와 경매를 적절하게 이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억원짜리 상가 건물을 17억원에 손에 넣을 수 있다. 싸게 산 만큼 세금도 적게 낸다는 점도 급매와 경매의 이점이다.
 
경기 상황에 맞게 투자하는 자세가 필수다. 최근 3년간 100억원대 자산가들은 부동산 거래를 하지 않았다. 대신 금융 상품을 투자 대상 1순위로 꼽고 있다. 금융기관의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고 수익성도 좋기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낮아지는 요즘, 부자들은 지속적인 현금흐름이 유입되는 금융상품으로 눈을 돌린 지 오래다.
 
누구보다 경제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변화에 적응하는 대처법을 연구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금융상품에 대해 깊게 알아보고 그 수익률과 안정성도 스스로 따져볼 뿐 아니라 그리고 투자기관에 자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재테크에 나서고 있다. 아끼며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들보다 빠르게 경제 상황을 꿰뚫어보는 ‘눈’이 바로 부자들의 가장 큰 노하우다.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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