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는 새벽인력시장에 나서는 건설일용근로자들을 위해 서울 구로구 남구로역과 양천구 신정네거리 인근에 난로 등 편의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공제회는 2010년부터 양천구와, 2014년부터 구로구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동절기 집중적으로 새벽인력시장에 텐트와 난로, 음료 등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 편의시설 운영기간은 남구로역이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신정네거리는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3월까지다. 지원규모는 구로구에 3000만원, 양천구에 2000만원이다.
아울러 공제회는 새벽인력시장에 종합지원이동센터를 배치해 건설근로자들에게 퇴직공제제도 및 고용복지 상담 등 찾아가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설근로자는 퇴직공제 적립현황 확인, 현장별 근로내역 일치 여부 조회, 개인정보 갱신 등을 할 수 있으며, 단체보험과 장학사업 등 공제회가 추진하는 각종 복지제도에 대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이강본 공제회 전무이사는 “동절기 혹한의 새벽인력시장에서 열악한 구직환경에 처해있는 건설일용근로자들에게 따뜻한 환경에서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실질적인 맞춤형 현장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고 밝혔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새벽인력시장에 나서는 건설일용근로자들을 위해 서울 구로구 남구로역과 양천구 신정네거리 인근에 난로 등 편의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자료사진).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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