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벌어져 최소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국방부 인근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민간인 10명을 포함한 12명이 목숨을 잃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테러 용의자가 걸어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목격자가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테러 방식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고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탈레반은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발표했다.
최근들어 아프가니스탄 정부군과 탈레반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아프가니스탄 동부 쿠나르에서도 테러가 발생해 11명이 사망한 바 있다.
한편 아스라프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지방 방송에 출연해 "민간인을 죽인 그룹과는 평화 회담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이 사고 현장에 서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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