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대부분 상승…닛케이, 사흘째 랠리
2016-03-03 17:51:31 2016-03-03 17:51:31
3일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양회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국과 대만 증시가 올랐고 일본 증시도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홍콩 증시는 혼조세로 마쳤다.
 
◇일본 닛케이225지수(자료=인베스팅닷컴)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보다 213.61엔(1.28%) 오른 1만6960.16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30.00엔(1.37%) 상승한 1369.05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경기지표 호조와 국제유가의 랠리가 일본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월 민간부문 신규고용은 21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예상을 웃돌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도 전날 보다 배럴당 26센트(0.76%) 오른 34.66에 거래돼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융주들이 대거 오르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스미토모미쯔이파이낸셜그룹이 8.6% 올랐고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7.9%, 신세이은행이 7.14% 상승했다.
 
또 다이이치생명보험과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통합 법인으로 자산운용사를 설립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다이이치생명이 4.52%,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6.08% 올랐다.
 
항만물류주들의 선전도 토픽스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가와사키기선이 7.81% 상승했고, 니폰통운이 2.10%, 미쓰이조선이 3.82% 올랐다.
 
반면 센트럴재팬철도가 3.13% 밀렸고, 스미토모오사카시멘트가 2.41%, 야마하가 2.30%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양회를 앞두고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며 소폭 상승에 그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10.08포인트(0.35%) 상승한 2859.76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CSI300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2% 상승한 3058.42에 장을 마감했다.
 
양회를 앞두고 부동산주들이 전날에 이어 랠리를 펼친 덕에 전체 지수가 상승했다. 이번 양회에서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경제 정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관련주들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불안함을 동반한 짙은 관망세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폴리부동산그룹이 10.02% 상승했고 서하건설이 9.97%, 북경도시건설투자가 6.62% 올랐다.
 
금융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중국공상은행이 0.25% 내렸고, 중국건설은행이 0.21%, 중국은행도 0.33% 밀렸다.
 
대만증시도 미국과 중국 증시 상승 호조에 힘입어 오름세로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74포인트(0.79%) 상승한 8611.79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가권지수가 86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1월9일 이후 처음이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1위 기업인 TSMC가 0.65% 올랐고 혼하이정밀이 1.26%, 미디어텍이 2.56% 상승했다. 반면 캐쳐테크와 라간정밀은 각각 2.69%, 2.01% 밀렸다.
 
홍콩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항셍종합지수는 전날 보다 74.49포인트(0.37%) 내린 1만9929.00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H지수는 전장 대비 7.39포인트(0.09%) 상승한 8381.48에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홍콩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보다 개선된 46.4를 기록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양회를 앞두고 짙은 관망세가 항셍종합지수를 끌어내렸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2.58% 상승했고 화윤전력이 1.77%, 중국석유화공집단(시노펙)이 0.21% 오른 반면 페트로차이나는 0.19% 하락했고 홍콩중화가스가 1.42% 밀리는 등 에너지주들이 혼조 마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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