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4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일본 증시는 하락했고 중국 증시는 양회에 대한 기대감으로 닷새째 랠리를 이어갔다.
◇3월7일 일본 닛케이225지수(자료=인베스
팅닷컴)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103.46엔(0.61%) 하락한 1만6911.32에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전날 대비 13.45엔(0.98%) 밀린 1361.90을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주 증시 랠리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유가 급등과 엔화 약세도 주가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인펙스가 2.14%, 일본석유자원개발이 0.6% 내리는 등 광산업종이 1.89% 하락했다.
은행주들도 약세를 보여 미쓰비시UFJ파이낸셜이 1.20% 내렸고,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2.00%, 스미토모미쓰이금융이 0.39% 밀렸다.
엔화 약세에도 수출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올림푸스가 2.71% 하락했고, 니콘이 1.57% 밀린 반면 도시바는 7.02% 상승했고 소니와 파나소닉도 각각 0.85%, 0.44% 올랐다.
홍콩증시는 종일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약보합 마감했다.
항셍종합지수는 전날 보다 34.70포인트(0.17%) 밀린 2만142.00에 장을 마쳤다.
차이나모바일이 1.46%, 케세이퍼시픽이 1.17% 하락했고 중국센후아에너지는 3.54% 올랐다.
중국 증시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3.19포인트(0.81%) 오른 2897.34에 장을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주말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발표된 결과들이 투자자들에게 매우 새로운 소식은 아니지만 공급개혁에 따른 대규모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전인대에서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5~7% 구간으로 설정하고 향후 5년 동안 매년 6.5%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해 중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도시 신규 일자리를 1000개 이상 제공해 실업률을 4.5% 이내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업공개(IPO) 등록제 시행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 않자 투자자들의 유동성 위축에 대한 우려가 감소했다. 로이터는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소형주들의 주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차이넥스트 지수가 1.96% 오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종목별로는 심천적만항만이 10.02% 급등했고, 광동풍화첨단기술이 9.96%, 심천염전이 9.95% 올랐다. 또 페트로차이나가 1.30%,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2.31% 오르며 에너지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광동인베스트먼트는 2.74%, 완커부동산은 1.51% 밀렸다.
대만 증시도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중국 증시의 강세에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6.00포인트(0.19%) 상승한 8659.55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일렉트릭과 Aoc가 각각 9.99%, 9.71% 오른 반면 TSMC는 0.33%, 혼하이정밀은 1.57% 밀렸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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