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최지만(LA 에인절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은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스캇데일의 솔트리버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 9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짜릿한 손맛을 봤다.
최지만은 3-3으로 맞선 6회초 2사 3루에서 상대 투수 조시 콜멘터의 5구째 시속 84마일짜리 커터(약 135km/h)를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홈런을 작렬한 최지만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에서 벗어났다. 또 메이저리그 25인 명단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최지만은 3회 첫 타석에선 투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9회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2할 3푼 5리(17타수 4안타)가 됐다.
최지만은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작렬한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와 8일 1호 홈런을 신고한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한국 선수론 세 번째로 올해 시범경기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최지만이 9일 애리조나전에서 6회 홈런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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