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으나 벨기에 테러 충격으로 인해 항공·여행 관련 주식은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독일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36포인트(0.42%) 오른 9990.00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장보다 8.16포인트(0.13%) 상승한 6192.74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4.17포인트(0.09%) 오른 4431.9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의 지수는 전체적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항공·여행·숙박 종목은 벨기에 브뤼셀 테러로 하락했다. 에어프랑스-KLM그룹과 라이언에어홀딩스, 아코르호텔 주가는 각각 2.2% 이상 떨어졌다.
영국과 프랑스 간 열차 터널을 운영하는 그루페유로터널 주가도 3.6% 급락했고 스탠다드라이프나 악사와 같은 주요 보험업체 주가도 2.3%씩 떨어졌다. 여행업체인 토머스 쿡 주가가 4.3% 빠진 것을 비롯해 인터컨티넨탈 호텔도 1.6% 내렸다.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의 주가도 1.33% 하락했다. 유럽의 여행 관련주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 테러 당시에도 큰 폭으로 내렸다.
함상범 기자 sbra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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