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 경주로 본사를 옮긴 한국수력원자력이 경주시 지역기업에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지난 3월 21일 한국수력원자력 임직원들이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본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수원은 25일 경주시청에서 경주시와 경주 상공회의소, IBK기업은행 등과 'New&Clear-경주 동반성장기금 협약'을 체결했다.
이법 협약으로 한수원은 협력사만 가능했던 '동반성장협력대출' 협약의 지원 대상을 경주 소재 중소기업까지 늘렸다. 협약에 따라 한수원은 기업은행에 1000억원을 예탁하고, 기업은행은 이를 경주시에 있는 중소기업에 저리로 대출을 하게 된다.
대출을 원하는 기업은 자체 신용도에 따른 대출 금리보다 2.4%에서 최고 3.7%까지 더 낮은 이율로 자금을 빌릴 수 있고, 한도는 업체당 최대 10억원까지다.
경주시와 경주시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역기업에 대한 이번 금융지원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경주지역 대표기업으로 지역사회의 발전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겠다"며 "이번 기금이 경주 지역발전과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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