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인천 경제자유구역 아파트의 대규모 분양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청라지구와 처음 분양 시장에 나오는 영종하늘도시가 별내신도시로 달궈진 청약 열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청라지구에서는 10월에 동문건설, 반도건설, 제일건설이 2559가구를 분양한다.
이들 건설사는 오는 16일 인하대 앞에서 공동으로 모델하우스를 공개하고, 청약도 20일 동시에 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청라지구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면적은 모두 100㎡ 이상의 중대형이다.
특히 제일건설의 제일 풍경채에는 단지 내에 수영장과 사우나를 짓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
3.3㎡당 분양가격은 1000만~1100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규모에서는 영종하늘도시가 청라지구를 압도한다.
현대건설(000720), 우미건설, 동보주택건설, 신명종합건설, 한양건설, 한라건설 등 6개 건설사가 8851가구를 이달에 동시 분양해, 청라지구보다 분양 물량이 3배 이상 많다.
100㎡가 안되는 소형 주택들이 많다는 점이 청라지구와 다르다.
분양가격은 3.3㎡당 900만~10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여, 청라지구보다 약 100만원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청라지구와 영종하늘도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업무와 상업, 문화가 어울러진 첨단 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라며 “비과밀억제권역이어서 내년 2월까지 신규 분양을 받으면 양도세가 면제되고 전매제한 기간이 짧은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두 지역은 특히 국제업무 지구로서 외국인 학교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 교육 여건에 대한 기대도 높다.
인천공항철도에 청라역이 들어서는 등 교통 호재도 많아 서울과의 접근성도 개선될 예정이다.
하지만 영종하늘도시는 인천국제공항과 함께 섬에 위치하고 있어 청라지구와 비교해 서울 접근성은 떨어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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