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대부분 하락…일본 홀로 상승
2016-05-12 17:38:52 2016-05-12 17:38:52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12일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일본증시가 엔화 약세 흐름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한 반면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밀렸다. 대만과 홍콩증시가 연일 하락했고 중국증시는 사흘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5월12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자료=인
베스팅 닷컴)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1.18포인트(0.04%) 오른 2834.86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20% 상승한 3090.14를 기록했다.
 
장 초반 2%에 가까운 하락세로 2800선이 무너졌던 중국증시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월요일 인민일보에서 중국 정부가 더이상 통화 완화를 통한 추가부양정책을 펼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소식이 확실한 것으로 믿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주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의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짙은 관망세를 나타낸 것도 거래량 부진에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레노보가 1.72% 밀렸고 완커부동산이 1.34%, 중국민생은행이 1.26% 하락했다 반면 안휘콘치시멘트(1.84%)와 주신태부유한공사(2.04%)는 상승 마감했다.
 
대만과 홍콩증시는 이틀 연속 밀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27.51포인트(0.34%) 밀린 8108.05에 거래를 마감했다.
 
라간정밀과 어드반스드세미컨덕터엔지니어링(A.S.E)이 각각 1.86%, 2.01% 하락했다. 시가총액 2위 기업인 혼하이정밀도 0.95% 내렸다.
 
홍콩 항셍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39.83포인트(0.70%) 내린 1만9915.46에 장을 마감했다. 항셍종합지수는 지난 3월10일(1만9984.42) 이후 처음으로 2만선에서 내려왔다.
 
로이터는 전날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1% 안팎으로 일제히 하락한 것이 홍콩 증시에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에 에너지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수들이 밀렸다. 홍콩전등이 2.73% 큰 폭으로 내렸고 홍콩증권거래소(2.31%)와 항안국제(2.29%)가 하락했다. 반면 중국석유화공집단은 2.81% 상승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33엔(0.41%) 오른 1만6646.34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전날보다 2.97엔(0.22%) 상승한 1337.27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엔화가 108엔대에 안정적으로 접어들면서 일본증시도 나흘 연속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8엔(0.26%) 오른(엔화 약세) 108.93엔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소니(4.40%)와 니콘(1.23%), 올림푸스(2.64%) 등의 수출주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다만 도요타자동차와 같은 일부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상승폭이 제한됐다. 이날 도요타자동차는 1.44% 하락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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