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대부분 하락…중국, 사흘 만에 반락
2016-05-24 17:18:25 2016-05-24 17:18:25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24일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하락했다. 중국과 대만이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고 일본도 전날보다 낙폭을 키우면서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홍콩증시는 막판 반등에 성공해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5월24일 일본 닛케이225지수 추이 (자료=인
베스팅 닷컴)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98포인트(0.77%) 내린 2821.67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사흘 만에 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전날 대비 0.8% 하락한 3063.56에 장을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경기의 회복에 대한 우려감으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소비재 가격이 폭락하면서 원자재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풀이했다. 이에 중황금이 6.42% 큰 폭으로 밀렸고 길은니켈과 내몽고보토철강도 각각 0.87%, 0.69% 하락했다.
 
또한 중국해양석유총공사(2.43%)와 페트로차이나(1.92%), 화윤전력(1.12%) 등의 에너지주도 일제히 내렸다.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84엔(0.94%) 하락한 1만6498.76엔을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는 전날 대비 12.18엔(0.91%) 하락한 1326.50엔에 장을 마쳤다.
 
로이터통신은 소비세율 인상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일본 정부가 엔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을 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됐다고 전했다.
 
이날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엔화는 109엔대가 적절하다"며 "무역 경쟁력을 위해 의도적으로 통화 절하에 나설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아소 부총리가 엔고 현상이 지속될 시 통화 조절에 나서겠다고 발언한 것과 반대되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 열릴 예정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도 통화 정책에 대한 큰 발언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미츠미전기(3.79%)와 후지전기(3.15%), 미쓰비시전기(2.45%) 등의 에너지주가 약세였고 도와홀딩스(4.95%)와 도쿠야마(4.42%)가 큰 폭으로 밀렸다.
 
대만증시도 약세로 돌아섰다.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78포인트(0.52%) 내린 8300.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본토증시의 하락에 대만 증시 투자자들의 심리도 위축된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1,2위 기업인 TSMC와 혼하이정밀이 각각 1.95%, 1.29% 밀렸고 캐쳐테크도 1.78% 하락했다.
 
반면 홍콩증시는 홀로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항셍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달러당 21.4포인트(0.11%) 상승한 1만9830.43에 거래를 마감했다.
 
갤럭시엔터테인먼트가 5.46%로 크게 올랐고 청콩부동산이 2.32%, 샌즈차이나가 2.20% 상승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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