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현대증권
2016-08-29 08:52:32 2016-08-29 08:52:32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현대증권은 큐리언트(115180)에 대해 가장 앞서있는 파이프라인인 아토피치료제 Q301이 신약 재창출(Drug Repositioning)을 통해 개발됐으며 최근 미국 임상2a상도 성공적으로 마쳤기 때문에 실패 리스크는 낮은 상황이라고 2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으며,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기를 권고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Pfizer가 아토피치료제를 메인으로 개발하고 있는 Anacor를 52억 달러에 인수했기에 Q301의 가치는 상향될 여지가 큰 상황"이라며 "보다 시간을 가지고 Q301의 해외 성과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로 임상단계가 빠른 파이프라인은 약제내성 결핵치료제 Q203"이라며 "2014년 러시아 제약사 Infectex에 기술을 이전했으며, 현재 한국과 동남아시아 판권에 대한 기술이전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미국 FDA가 Q203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하면서 신속 심사 및 허가비 감면, 세액공제, 7년간 시장독점권 등의 혜택도 예상된다. Q203에 주목해야 할 다른 이유는 미국의 신약허가 우선심사권(PRV, Priority ReviewVoucher) 획득 가능성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Q301과 Q203의 기술수출 기대감, PRV 획득으로 약 3.5억 달러에 달하는 가치가
추가될 가능성, 개발 중인 항암제 Q701 / 5LO 저해 천식치료제 / CDK7 저해 신규 항
암제의 개발 진전 등을 고려하면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며 "투자설명서를 통해 18년 매출액 421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을 제시하고 있는데, 마일스톤 규모를 보면 공격적인 수치로 보이지 않는다. 가이던스 달성 시 18년 예상 PER은 11.7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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