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지난해 7월 이후 첫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유럽 증시는 기자회견 내용에 주목하며 대부분 상승했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0.85포인트(0.03%) 오른 3307.06을 기록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16.78포인트(0.23%) 뛴 7292.25로 마감됐다.
독일 DAX 지수는 62.87포인트(0.54%) 상승한 1만1646.17을,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8포인트(0.01%) 오른 4888.71을 각각 나타냈다.
네덜란드 AEX 지수는 485.78로 1.04포인트(0.21%) 전진했으며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62.69포인트(0.32%) 상승한 1만9486.88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IBEX 35 지수는 9408.60으로 유럽 주요 증시로는 유일하게 하락(0.46%)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이 강세를 보였다. 독일의 폭스바겐이 '배기가스 조작' 사건 관련 미국 사법부와 43억달러 규모 협상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자동차 업종도 상승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기자회견에서 약값 조정을 언급하는 등 제약업계를 압박하면서 헬스케어 업종은 약세로 마감됐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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