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중소기업계가 빠른 조직개편을 위해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와함께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회에 제출한 11조2000억원 수준의 추가경정 예산안 가운데 30%는 중소기업청 소관인 만큼 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추경 역시 시급히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중앙회의 부회장단과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들은 29일 국회 자유한국당 이현재 정책위의장,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 바른정당 이종구 정책위의장 등 각당 정책위의장을 만나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통과를 건의했다.
중소기업계는 지난 27일 여야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상임위원회 심사 합의를 환영하면서도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혁신을 통해 고착화된 경제 이중구조를 개혁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하는 핵심역할을 수행하는 막중한 소명이 부여된 만큼 실질적 권한부여와 함께 빠른 조직개편 완료로 업무착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소벤처기업부 승격은 지난 대선에서 5당의 공통공약이었던 것을 감안해 여야 합의를 통해 실질적이고 포괄적 권한이 있는 부처로 출범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추경예산에 대한 조속한 통과도 요청했다. 업계는 "추경예산의 30%는 중소기업청 소관예산으로 중소·소상공인에 영향이 크기 때문에 추경의 세부사업 등에 대해서는 각 당의 입장이 다를 수 있겠지만 고용창출의 시급성, 중소·소상공인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조속한 통과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심승일 중기중앙회 부회장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그나마 상임위 심사가 합의되어 논의가 지속되겠으나, 지난 27일 여야 국회정상화 합의 시 추가경정 예산안 관련사항은 제외된 것이 무척 안타깝다"면서 국회의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건의했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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