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밴드 로맨틱펀치의 보컬 배인혁이 2번째 싱글 앨범을 발매했다.
5일 소속사 미러볼뮤직에 따르면 앨범은 지난 3일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딱 죽기 좋은 밤이네'라는 제목으로 이미 지난 2011년 유튜브를 통해 어쿠스틱 버전이 공개된 바 있는 곡이다.
곡은 사랑하는 상대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음에 대한 슬픔의 정서를 노래한다. 하루가 지났는데도 오지 않는 메시지 답장, 때마침 쏟아지는 빗줄기, 그리고 적당히 오른 술기운. 스스로의 솔직한 마음상태를 풀어가다 급기야 그는 오늘이 '딱 죽기 좋은 밤'이라고 외친다.
"딱 죽기 좋은 밤이네/적당히 우울하고/비참한 기분/마침 비도 오고 음악도 좋고"
이전 버전의 곡이 어쿠스틱 기타 소리와 배인혁의 목소리 만으로 채워졌다면 신곡은 건반 등 멜로디적 편곡이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청량하고 여운이 남는 멜로디가 가사 속 '불평불만'의 정서와 대비되는 듯하면서도 묘하게 어울리는 인상을 준다.
배인혁은 지난 11월에도 첫 솔로 음원 '나의 밤으로 와요' 를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매달 한곡씩 싱글 음원을 발매하고 있다. 솔로 음원 프로젝트를 기념해 오는 9~10일 홍대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첫 솔로 콘서트 '사적인 세계'도 개최할 예정이다.
그가 속한 로맨틱펀치는 지난 2003년 결성된 이래 다수의 앨범을 발표하고 수천회에 이르는 라이브 공연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KBS 탑밴드 시즌2 준우승으로 국내 정상급 밴드임을 입증한바 있다.
로맨틱펀치 배인혁. 사진제공=미러볼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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