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은 11일 전국적으로 한파가 지속되고 눈이 많이 내린 것과 관련해 도로와 공항의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신속한 제설작업을 주문했다.
이날 김 장관은 지방국토관리청과 지방항공청 등 관련 기관에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동원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도로와 공항 등의 기능이 정상 유지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전날 밤 김 장관은 각 도로관리청에 폭설로 출근길 대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로제설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김 장관은 이날 호남지역의 국도관리를 총괄하는 익산지방국토청장에 전화해 제설 상황과 제설 대응체계 등을 점검하고 도로제설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또 제설현장 작업자들이 피로에 의한 집중력 저하 등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35분부터 공항 활주로 제설작업을 위해 폐쇄됐던 제주공항은 오전 11시부로 다시 운항을 재개했다. 국토부는 항공기 결항으로 인한 체류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임시 항공편 추가 제공 등에 대해 항공사와 협의 중이다.
김 장관은 "여행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체류객들의 신속한 수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하며 추가적인 항공기 결항이나 지연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지시했다.
또 "체류객들의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도록 항공기 지연·결항 시 SMS 등으로 관련 내용이 즉시 통보될 수 있도록 항공사가 철저히 안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흘째 폭설이 내린 가운데 11일 오전 광주 남구 백운동 골목길에서 한 시민이 집 앞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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