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한국콜마(161890)가 하반기부터 유전체 정보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화장품과 제약, 건강기능식품 제품 및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2일 한국콜마는 "유전체 분석 개발 전문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와 손잡고 유전체 정보를 뷰티,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한 새로운 개념의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타액으로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건강을 검진할 수 있는 키트를 병원과 연계해 출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임산부와 신생아의 질병 발생 위험을 예측해 예방하거나 암의 유전 요인을 확인할 수 있는 키트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 체질에 맞는 건강기능식품도 추천해줄 수 있게 된다.
뷰티 분야에서는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개인 피부 상태에 맞는 기능성 제품과 스킨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의 건성, 지성 피부용 제품을 넘어 개인 맞춤형 미백, 피부탄력, 여드름 치료 등 다양한 피부고민에 맞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콜마 피부과학연구소와 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한국인 유전정보와 피부특성에 맞게 공동 연구개발한 제품을 출시한다.
한편, 한국콜마는 지난해 9월 유전체 분석 개발 전문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지분을 인수한 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이는 국내 헬스케어 기업과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이 비즈니스 전반에 대해 파트너십을 맺은 최초의 사례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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