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관련 양국 현안을 사전 조율하고 앞으로 북중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30분에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도착해 1시간 가량 시 주석과 회담을 진행했다. 이후 오후 6시에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가 인민대회당에 도착해 시진핑 부부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의 생일인 만큼 시 주석이 생일 잔치를 겸한 성대한 만찬을 열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정상이 이미 세부 현안은 만나기 전에 조율을 마친 뒤 큰 내용만 논의했을 가능성이 높다. 회담 자리에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이수용 외교담당 부위원장 등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중앙(CC)TV는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간) 메인 뉴스에서 김 위원장이 오는 10일까지 방중한다는 내용만 간단히 보도했다. 정상회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조선중앙TV가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