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꽁꽁', 1월 거래량 28.5% 감소
국토교통부, 1월 주택 매매 및 전월세 거래 동향 발표
2019-02-18 11:00:00 2019-02-18 11:00:0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부동산 시장의 매수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지난달 매매 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2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8일 발표한 1월 주택 매매 및 전월세 거래 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신고일 기준(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 총 5만286건으로 전년 동월(7만354건) 대비 28.5% 급감했다. 최근 5년간 평균 매매거래량(6만5950건)에 대비해서는 23.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량 감소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나타났다. 1월 수도권 거래량은 2만248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8% 감소했고, 지방은 2만7803건으로 15.8% 감소했다. 5년평균 1월 거래량 대비로는 수도권은 26.7%, 지방은 21.2% 각각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 서울 매매거래량은 6040건으로 전년 동월(1만5107건)대비 60% 감소했고, 5년 평균 거래량 대비 21.2%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은 3만130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1%, 연립·다세대는 1만1051건으로 16.2%, 단독·다가구는 7930건으로 17.8% 각각 감소했다. 5년평균 1월 거래량 대비로는 아파트는 30.3%, 연립·다세대는 5.2%, 단독·다가구는 15.2%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월 지역별 거래량 및 증감률(단위: 건). 표/국토교통부
 
반면 지난달 기준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총 16만8781건으로 전년 동월(14만9763건), 5년 평균(12만4898건) 대비 각각 12.7%, 35.1% 증가했다. 거래 유형별로는 전체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39.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8만61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9% 증가했고, 아파트 이외 거래량은 8만8163건으로 9.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0만888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8% 증가했고, 지방이 5만9900건으로 12.6% 증가했다. 서울 역시 전체 전월세 거래량은 5만4545건으로 전년 동월(4만6702건) 20.9% 증가했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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