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용열차로 하노이행…26일 도착할 듯
조선중앙통신 보도…중국은 열차로, 베트남은 차량 이동 유력
2019-02-24 08:01:41 2019-02-24 08:01:41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오후 평양역에서 전용열차를 타고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24일 통신 보도 등에 따르면 김영철·리수용·김평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 당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동행했다. 다만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김 위원장이 탑승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는 23일 오후 930분께(현지시간)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역인 단둥역을 통과했다. 26일 중국과 인접한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 후 승용차로 하노이까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23일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인 난단(Nhan Dan)신문은 베트남 도로당국을 인용, 25일 오후 7~26일 오후 2시까지 베트남 북부 랑선성 동당에서부터 하노이까지 170에 이르는 고속도로에 대한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고 보도했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4일 앞둔 23일 오후(현지시각)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 모습. 관계자들이 승강장 선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발을 딛을 것으로 추정되는 발판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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