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무기한 개학 연기를 주도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를 해산하기로 결정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4일 "한유총 개학 연기가 실제 이뤄짐에 따라 설립허가 취소 방침을 결정했다"며 "세부 사항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3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 수도권 교육감 3인은 서울 종로구 학교보건진흥원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유총이 유치원 정상화에 나서지 않으면 설립허가를 취소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유총 설립허가 등을 관할하는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월에도 한유총 실태조사 발표에서 설립허가 취소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교육청에 등록되지 않은 임시 정관으로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을 선출하는 등 절차 하자가 있다는 설명이었다.
지난 3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오른쪽에서부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에서 공동 기자회견 자리에 착석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