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이른바 '국제통'으로 유명한 김철수(사진) 전 대검찰청 국제협력단 단장이 로펌 대표로 새출발했다.
법무법인 문평은 김 전 단장이 지난 15일부터 대표변호사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사법연수원 27기로 광주숭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왔다. 검사 생활을 시작하기 전 이미 미국 산타클라라대학과 영국 국제비교법연구소에서 연구과정을 수료했다.
해군법무관을 마치고 2001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용된 김 대표는 일선 주요 지청에서 여러 사건을 맡아 수사했다. 특히 여주지청과 서울북부지검 재직시에 공안 전담검사로 근무하면서 여러 인사·노무, 선거사건을 수사했다.
주LA총영사관 법무협력관·법무부 국제법무과장·대검 국제협력단 단장으로 근무한 만큼 국제형사사법공조·범죄인인도·수형자이송·국외 범죄수익환수·강제추방 등 국제적 법률이슈에 상당한 전문성이 있다. 2014년 법무부 국제법무과장 시절에는 한·미, 한·EU FTA에 따른 법률시장 개방 업무를 총괄했으며, 한국 최초의 ISDS 사건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TF에서 간사로 활동했다.
2018년 변호사를 시작하면서 김앤장법률사무소에 영입돼 '형사, 부패방지·준법경영, 국제중재·소송, 인사·노무, 환경' 사건 등을 변호·대리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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