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관련 업계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안하고 있는 것. 휴가지에서 피서를 즐기는 전형적 형태의 바캉스와 함께 최근에는 집에서 휴식을 즐기는 홈캉스도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느긋하게 휴식을 취한다는 의미의 '칠링'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각광받으면서 이를 겨냥한 홈캉스 아이템들이 줄을 잇고 있다. 대표적 키워드는 '숙면'이다. 에이스침대는 쾌적한 수면 환경 조성과 숙면을 돕는 매트리스 커버 '스마트슬리브'를 내놨다. 스마트슬리브는 3D 입체직물 구조를 활용해 수면 환경을 시원하게 유지하고 땀 배출 등으로 발생하는 눅눅함을 방지한다. 워터프루프, 알레르겐, 릴렉스드 등 사용자의 환경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도 있다. 에이스침대는 또 매트리스 내부에서 공기 흐름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통기성 메모리폼'을 자체 생산하고 내장재 간 공기 순환을 촉진하는 '에어웨이 공법' 등을 매트리스에 적용해 쾌적한 수면을 유도한다.
에이스침대의 매트리스 커버 '스마트슬리브' 워터프루프 모델. 사진/에이스침대
이브자리는 가벼우면서도 수분 흡발산성이 뛰어난 고기능 천연소재를 사용해 '구스 침구는 겨울에만 사용한다'는 공식을 깼다. 이브자리 대표 여름 구스 제품인 '리버사이드'에 사용된 헝가리산 구스다운(솜털)은 다운볼의 크기가 커 공기 함유량이 높아 쾌적한 수면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면모달의 자연 소재 커버로 통기성도 우수하다.
이 외에 까사미아는 천연 면피를 사용해 피부에 닿는 감촉이 시원한 '누에보' 4인 소파, 여름밤 에너지 절감을 돕는 '마티아' 패밀리 베드, 여름철 위생 관리가 용이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소재의 '파스토' 4인 식탁 등으로 집 안에서의 체감온도를 낮춰줄 수 있는 소품들로 칠러족을 공략하고 있다.
반면 레저업계는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다음달 19~20일 '2019 아쿠아 파라다이스 풀파티'를 시작으로 여름 축제 시즌의 포문을 연다. 지난해 이비자 대표 프로듀서 워터맷의 국내 최초 내한 공연으로 주목받았던 파라다이스 풀파티는 올해에도 뜨거운 라인업이 예상된다. 7월26일부터 8월11일까지 매주 주말(금~일)에는 한국크래프트맥주수입협회(KMBIA)와 '세계 수제 맥주 파티'도 열린다. 전 세계 수제 맥주 200여종과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특별한 맥주를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야외수영장 리버파크는 다음달 6일부터 8월24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비키니 풀파티'를 진행한다. 힙합과 디제잉 공연도 예정돼 있어 한강을 조망하며 흥겨운 파티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지난해 열린 파라다이스시티의 풀파티 진행 모습. 사진/파라다이스시티
여행을 좀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휴가템도 눈길을 끈다. 문구업체 모나미는 여행지의 풍경을 그림으로 남길 수 있는 '여행드로잉' 제품을 출시했다. 5가지 문구류로 구성된 파우치형 제품 '마이 트래블 아트 키트'는 드로잉부터 채색까지 가능한 올인원 키트다. 플러스펜으로 스케치를 한 후 워터 브러시를 이용해 수채화의 질감을 표현할 수 있다.
노트 브랜드 몰스킨은 '시티 노트'를 내놨다. 주요 여행지인 런던, 파리, 베를린, 뉴욕 등을 모티브로 제작된 이 제품은 각 도시의 관광지와 주요 관공서를 표시한 지도, 지하철 노선도 등이 담겨있어 여행의 기록은 물론 여행 도우미 역할도 톡톡히 할 수 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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