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태풍 '크로사' 북상…오후부터 소나기 등 대비
2019-08-14 09:13:58 2019-08-14 09:13:58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가 일본 가고시마 부근 해상에서 이동 중인 가운데 오늘(14일)은 밤부터 태풍의 전면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을 받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다 밤부터 흐려지겠다. 경상도와 제주도에는 밤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대기불안정으로 중부내륙과 전라도에는 오후부터 밤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오후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늘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오늘과 내일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하로 선선하겠고, 내일은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려 지역에 따라 일시적으로 폭염특보가 완화 또는 해제될 가능성도 있다.
 
주요 지역 오전 기온은 △서울 26도 △수원 26도 △인천 27도 △춘천 25도 △강릉 25도 △대전 26도 △청주 26도 △대구 26도 △광주 26도 △전주 26도 △부산 27도 △제주 26도 등이다. 오후 기온은 △서울 35도 △수원 35도 △인천 34도 △춘천 35도 △강릉 30도 △대전 35도 △청주 35도 △대구 34도 △광주 34도 △전주 35도 △부산 32도 △제주 31도 등으로 예상된다.
 
오늘 아침까지 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모레까지 비나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오후부터는 남해동부 전 해상과 동해남부 전 해상, 제주도 남쪽 먼바다 등에 바람이 초속 12~20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6미터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나 태풍정보 등을 참고해야 한다.
 
오늘의 기상도. 자료/기상청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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