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SK(003600)를 5년 만에 저가 매수할 기회가 찾아왔다며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주회사들의 순자산 가치(NAV) 대비 할인율 확대를 고려해 목표가를 기존보다 13.5% 낮은 32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기업 그룹 지주사 중 가장 안정적인 업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로열티와 배당수익 등 지주부문의 현금흐름이 탁월하다"며 "비상장 자회사인 SK E&S, SK바이오팜, SK실트론, SK바이오텍의 기업 가치 상승 가능성을 생각하면 최근 과도한 주가 조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SK의 주가 조정 이유로는 △전반적인 시장 부진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의 주가 하락 △제약·바이오업종 주가 하락에 따른 SK바이오팜, SK바이오텍 기업가치 하락 우려 등을 꼽았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예상을 밑돌았지만 비교적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SK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7% 감소한 1조1653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이 전제마진 하락으로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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