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반도 통일 대비 '2030년 연천군기본계획' 승인
'남북 연결 통한 한반도 통일 중심도시 연천' 청사진 제시
2019-08-28 13:46:52 2019-08-28 13:46:52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는 연천군이 한반도 통일을 대비한 도시로 발돋움하는 내용을 담은 ‘2030년 연천군기본계획 수립안’을 확정해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연천군에서 수립한 2030년까지의 장기적인 도시발전 로드맵이다. 기존 계획인 ‘2020년 군기본계획’과 비교해 인구 목표를 8만5000명에서 1000명 줄인 8만4000명으로 설정, 보다 현실성 있게 수정했다는 설명이다.
 
교통계획에는 도 도로건설·관리계획 등 상위·관련 계획에서 제시된 서울~연천간 고속도로 및 동서평화고속도로를 새로 반영했다. 이는 ‘남북 연결을 통한 한반도의 통일 중심도시 연천’의 미래상 달성을 위한 청사진이다.
 
계획은 시가화용지를 0.845㎢가 늘어난 6.727㎢로, 시가화예정용지 물량은 2.221㎢가 감소한 10.777㎢로, 보전용지는 1.376㎢가 증가한 677.706㎢로 정했다. 도시공간구조는 기존 1도심(연천)에서 2도심(연천·전곡)으로 보완해 군내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한 여건을 마련했다.
 
공원녹지계획을 보면 목표연도인 2030년까지 각종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공원녹지를 확보해 실질적으로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하도록 했다. 또 도시의 아름다운 경관 및 미관 유지를 위해 경관 유형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과 함께 사회·문화·경제·방재안전계획 등 각종 개발지표를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계획 승인으로 연천군이 향후 남북화합 통일 중심도시 준비를 통한 자족도시 건설의 계기 및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승인된 군 기본계획을 군민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내달 중 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 시·군기본계획은 도시지표 및 도시공간구조를 설정하는 것과 함께 생활권 설정 및 인구배분계획을 통해 토지이용계획과 기반 시설 계획, 도심 및 주거환경 계획, 환경보전과 관리 등 도시 전반의 장기적인 미래상을 제시하는 포괄적인 계획을 뜻한다.
 
이재명 경기지사(오른쪽)와 김광철 연천군수(왼쪽), 김태형 ㈜더츠굿 대표가 지난 6월7일 연천군청 상황실에서 ‘덴마크형 테마파크’ 투자 양해각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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