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단체이용객이 집중되는 가을철을 맞아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전세버스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국토부는 경찰청, 지자체, 교육부,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전국 주요 관광지를 찾아다니며 집중 점검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7년 9월19일 경찰이 대형버스 운전자의 음주(숙취) 운행으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밀양 캠퍼스 정문 앞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점검반은 전세버스의 속도제한장치 정상작동, 불법 구조변경 등 안전기준 준수 여부와 좌석안전띠 정상작동 및 소화기·비상망치 비치 적정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무자격 운전자, 음주운전 여부, 속도제한 준수 및 휴식시간보장과 같은 근로시간 준수를 집중 점검한다. 또 운행 중 휴대폰 사용 및 대열운행 등 안전운행을 방해하는 행위 금지 등 운송사업자 및 운수종사자 준수사항을 전파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 9월2일 오전 11시께 경기 안성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370㎞ 지점(안성휴게소 인근)에서 버스 3대와 승합차 1대 연쇄 추돌사고 발생해 사고차량이 심하게 손상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국토부에 따르면 가을 행락철 전세버스 사고 건수는 지난 2016년 5520건, 2017년 5483건, 2018년 5954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김동준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전세버스 이용객들도 차내에서 음주·가무를 하거나 안전띠를 미착용하는 사례가 없도록 성숙한 교통안전 의식을 가지고 교통안전을 적극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3월2일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관광객들이 밝은 표정으로 대기하는 전세버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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