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산업 박람회 'K 2019' 참가
석유화학 제품·배터리·탄소나노튜브·작물 보호제 등 혁신 제품·첨단 기술 전시
2019-10-15 10:56:57 2019-10-15 10:56:57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LG화학이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K 2019’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매 3년마다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플라스틱·고무산업 박람회로, 총 60개국에서 3500여 글로벌 기업이 참석하는 행사다. 
 
LG화학은 286평방미터 규모 부스를 마련해 ‘Behain your Success’를 주제로 석유화학 제품들을 비롯, 배터리, 탄소나노튜브(CNT), 작물 보호제 등 혁신 제품과 첨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뉴시스
 
일상 속 다양한 활동에서 고객의 성공에 기여하는 화학 소재를 중심으로 총 7개의 ‘전시 존(zone)’을 운영한다. 우선 ABS존은 헤드램프, 리어램프, 사이드 미러 등 자동차 외장재에 적용되는 첨단 제품과 지붕타일, 창호, 데코시트 등 건축 자재에 활용되는 ABS 제품을 전시한다.
 
메탈로센 PO&POE존은 태양광 패널용 필름, 차량용 콘솔박스 등 LG화학이 독자 개발한 메탈로센 촉매 기술을 적용한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 기반 첨단 소재를 선보인다.  고성능 합성고무(SSBR)·고기능 폴리머(Specialty Polymer)존은 SSBR이 포함된 친환경 타이어, 고기능 합성고무(NBL)가 적용된 의료용 장갑 및 도로포장 등 아스팔트 개질제에 사용되는 SBS(Styrene Butadiene Styrene)를 전시한다.
 
LG화학 부스 조감도. 사진/LG화학
 
폴리염화비닐(PVC)·가소제(Plasticizer)·탄소나노튜브(CNT)존은 친환경 가소제가 적용된 PVC 바닥재와 벽지 및 반도체 트레이를 비롯해 전도성 소재에 적용되는 CNT 제품 등 다양한 사업 분야 화학 소재를 전시한다. 고흡수성 폴리머(SAP)&고순도네오펜틸글리콜(NPG)존은 유아 및 성인용 기저귀 원료인 SAP 제품과 분체도료, 우레탄수지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NPG 제품 과 기술을 소개한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존은 자동차의 다양한 부분에 적용된 LG화학 소재를 선보인다. EP가 적용된 사각지대 경보장치(BSD), 자동차 휠 커버 등이 전시된다.
 
마지막으로, 배터리&그린바이오존은 석유화학 제품 이외의 신 성장 사업 제품을 소개한다. LG화학의 배터리가 적용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스마트워치 등 IT 제품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비롯해 자회사 팜한농의 작물 보호제에 적용되는 친환경 기술들을 만나볼 수 있다. 
 
미래형 자동차 '목업'. 사진/LG화학
 
또 자동차부품 소재 기술이 집약된 미래형 자동차 ‘목업(Mock Up)’을 부스에 전시하고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자동차 부품 소재를 상시 소개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지난 2004년 러시아에 해외지사를 설립하며 유럽시장에 진출,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판매법인을 비롯해 6개의 생산 및 판매법인과 지사를 두고 유럽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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