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택시업계가 코로나19 사태로 타다 반대 대규모 집회를 연기한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 4개 단체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오는 25일 예정된 대규모 총궐기대회를 연기한다고 24일 밝혔다.
택시 4개 단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범국가적 엄중한 시기에 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발이 될 것을 자임하는 택시가족이 지역감염의 위험을 가중할 없다는 판단에 따라 총궐기대회 연기를 결정했다"고 했다.
한편, 택시 4개 단체는 지난 21일 이른바 '타다 금지법'이라 불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택시 4개 단체가 국회 통과를 요구하는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안은 플랫폼 운송사업을 제도화하고 렌터카 운전자 알선 허용규정을 명확히 하는 것이 골자다. 이 법안은 지난해 12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를 남겨두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타다는 불법이 돼 도로를 달릴 수 없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이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타다 OUT 입법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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