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국내 물산업 육성을 위해 창업 3~7년 기업 대상으로 전체 60억원을 지원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간담회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25일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2020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다음달 10일까지 온라인으로 공모한다고 밝혔다.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창업 3~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및 맞춤형 사업촉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공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환경 및 에너지(물 특화), 스마트시티 분야 사업화 지원 35개 기업, 성장촉진 프로그램 20개 기업까지 총 55개 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기업에는 전체 약 60억원의 자금을 통해 신규 인력 채용과 사업화 및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한다. 또 성장촉진 프로그램을 통해 재품개선과 국내 유통·수출 등 분야별로 특화된 교육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공사는 제품개선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3월부터 약 2주 동안 '제품개선 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국내 물산업 육성을 위해 신설한 창업지원 전담조직인 '물산업플랫폼'을 통해 자체 개발한 기술·자금 및 사업화 단계별 맞춤형 교육도 지원한다.
아울러 혁신 기술 실증과 공인된 제품 성능검증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전국의 댐과 정수장 등 수자원시설물을 제품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으로 제공한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36개 참여기업의 순 매출 44억원 증가, 133명의 신규 인력 채용, 171억원 투자유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물관리 전문 공기업으로서 다양한 물 관련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활용해 국내 물산업 육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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