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16일 0시부터 유럽전역에 대한 특별입국절차 적용 지역으로 확대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유럽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정부는 우선 오늘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 적용 대상을 유럽 전역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탈리아의 확진자는 이미 2만명을 넘어섰고, 스페인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며 "독일과 프랑스의 확진자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유럽과 교류가 활발한 아프리카도 그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정부는 전날(15일) 0시부터 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에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했다.
지난 1월28일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중국발 항공기를 타고 온 승객들이 체온 감지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된 검역대를 지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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