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퍼트리겠다”...일본 50대 남성 충격 근황
2020-03-19 17:01:00 2020-03-19 17:01:00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바이러스를 퍼트리겠다며 술집과 음식점을 전전해 논란이 됐던 50대 남성이 사망했다.
 
18일 지지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이치현 가마고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자가격리 요청을 따르지 않았던 57세 남성이 사망했다.
 
오무아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남성이 코로나19로 폐렴 증상이 있었다 "간암으로 면역력이 저하됐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후지 뉴스 네트워크는 이 남성이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실 문제로 하루 동안 자가격리 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그는 바이러스를 퍼트리겠다고 부모에게 말한 뒤 집을 나와 술집과 음식점을 방문했다.
 
이 남성은 직원들에게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말했고, 방호복을 입은 경찰이 출동해 소란이 빚어졌다. 그는 바로 다음 날 격리 병동으로 보내졌고, 이 남성이 다녀간 술집 종업원 한 명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시민들이 열차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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