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 "9월학기제, 새로운 도전이자 시작"
2020-05-08 15:30:55 2020-05-08 15:30:55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새로운 교육이 요구되는 가운데 9월학기제 실행을 위한 발상의 전환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사진/뉴시스
 
이 교육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상의 세계를 어떻게 현실로 만들어 갈 수 있는가를 찾는 것이 교육이 아니겠나"라며 "제가 그동안 주장해온 9월학기를 신학년 시작으로 하자는 것도 이런 관점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현실과 이상의 사이에서 교육은 그 거리를 최대한 좁히려는 노력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 길을 학습자가 스스로 깨닫고 찾고 실행하면서 자신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변화시키고, 역사를 바꾸는 것이 아니겠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9월학기제 도입과 관련해 "제도를 바꾼다는 것은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도전이며 새로운 시작"이라며 "음식을 정말 맛있게 먹기 위하여 메뉴를 새롭게 만들고 재료의 선정이나 조리 방법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음식을 담는 그릇을 바꾸고 식탁과 식사환경을 바꾸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신학년을 9월로 옮기자는 것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변혁의 시대에 맞춰서 학교 체제와 학교 개념에 대한 변화와 혁신을 이룩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에서 주장한 것"이라며 "새로운 교육은 변화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코로나19도 바로 그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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