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삼광글라스(005090)가 군장에너지와 이테크건설 투자부문을 인수하는 3사 합병이 속도를 내게 됐다.
삼광글라스는 지난달 13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 합병 및 분할합병을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최종 승인이 떨어졌다고 2일 밝혔다.
삼광글라스는 이번 금융감독원의 최종 승인으로 합병에 속도를 내게 됐다. 이달 29일 예정된 임시주총에서 3사 주주들의 최종 의사결정만 남은 셈이다.
임시주총에서 합병 및 분할합병이 통과되면 삼광글라스는 10월31일부터 종합에너지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군장에너지는 그린뉴딜에 앞장서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군산산업단지 내에 사업자에게 산업용 증기를 공급하고 전력거래소에 전기를 공급하는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연평균 5000억원의 매출과 1500억원 수준의 영업현금흐름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100%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열병합발전소 SMG에너지가 추가 완공될 예정이다.
합병법인은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화를 제고하고 외부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또 합병법인으로 투자부문을 일원화 해 자본의 효율적 배분과 함께 각 회사별로 분산돼 있던 인적, 재무적 자원들을 통합해 사업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합병 및 분할합병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경영 효율성과 투자 안정성을 제고해 기업이 새롭게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주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찬성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회사는 합병에 대한 유관기관들의 모든 승인이 떨어진 만큼 합병법인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IR 활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합병법인의 신주 배정 기준일은 10월 29일이고 신주 교부 예정일은 11월 19일이다.
사진/삼광글라스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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