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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리뷰)'힐링캠프', 우여곡절 많았던 장윤정의 우여곡절 토크
2013-05-21 08:14:05 2013-05-21 08:17:05
[뉴스토마토 김명은기자] 20일 방송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대략감상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장윤정 편을 드디어 볼 수 있었습니다. 녹화도 하기 전에 장윤정의 사생활 관련 내용 일부가 증권가 정보지 등을 통해 유출되면서 한바탕 잡음이 일었었는데요. 녹화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소식까지도 들렸으나 결국 장윤정이 시청자들을 상대로 그간의 사연들을 제법 소상히 털어놨습니다. 빚이 있고,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부모가 이혼 소송 중이라는 항간의 소문들이 모두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전후 관계가 잘못된 부분에 대해선 바로 잡았습니다. 부모가 금전적인 문제로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것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행사의 여왕'으로 불리며 10년간 앞만 보고 달려온 그녀가 돈 관리를 전적으로 부모에게 맡기는 바람에 그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지만 누군가를 원망하기보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극복해나가려는 의지를 보여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오는 6월 28일 결혼을 앞둔 그녀의 러브 스토리가 후반부를 핑크빛으로 물들였습니다. 장윤정은 KBS 도경완 아나운서와 당초 오는 9월께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었지만 최근 날짜를 앞당겼죠.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는데요. 장윤정은 "제 성격에 뭐가 있다면 말했을 것"이라며 속도위반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둬들였습니다. 노래를 부를 때는 애교가 철철 넘치지만 막상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무덤덤하게 대한다는 그녀이지만 이날 남자친구를 향한 프러포즈의 의미로 작성한 편지를 읽을 땐 사랑에 빠진 여인의 수줍음과 설렘이 가득 묻어났습니다. 힘든 일을 연이어 겪으며 마음 고생 많이 했을 장윤정에게 큰 힘이 되고 있는 도경완 아나운서 참 멋지네요.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하이라이트
 
장윤정이 지금도 장터에서 노래하는 게 좋다고 말하는 모습(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노래들을 부르는 장윤정만이 느낄 수 있는 정서가 만들어낸 가슴 찡한 장면)
 
-'핫' 드립
 
▲"내가 돈을 벌어야 가족이 함께 살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돈을 벌었다"(집안 형편이 좋지 못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장윤정이 한 말)
 
▲"(도)경완씨가 그랬어요. 이 좋은 걸 내가 왜 참아야 돼"(MC들이 결혼 날짜를 앞당긴 이유를 묻자 장윤정이 한 대답)
 
▲"대단하세요"(도경완 아나운서와의 러브 스토리를 털어놓으며 "난 이상형을 답변할 때 어리면 안 된다고 했었다"고 말하며 최근 8살 연하의 축구 선수 기성용과 결혼을 발표한 MC 한혜진을 툭 치며 장윤정이 장난스럽게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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