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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헬스장도 해결한다..커뮤니티 특화 아파트 관심
실내수영장부터 캠핑장까지 '없는 게 없네'
2014-09-10 09:00:00 2014-09-10 10:27:25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급화된 커뮤니티시설로 중무장한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과거 커뮤니티 시설은 노인정과 놀이터, 휴게소가 전부였지만,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사우나를 비롯해 카페와 캠핑장까지 조성되는 단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것.
 
여기에 최근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커뮤니티 시설은 더욱 색다르게 진화하고 있다. 몸매관리와 건강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지 내 헬스장은 기본이고 수영장까지 갖춘 단지들이 늘고 있다.
 
◇ 커뮤니티시설 특화 아파트 경쟁 '치열'
 
실제로 분양시장에서는 어떤 커뮤니티시설을 갖추고 있느냐에 따라 아파트의 경쟁력이 좌우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분양된 '송파 와이즈 더샵'의 경우 366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5889명이 접수해 평균 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서 선보인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 역시 27.1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두 사업장 모두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등을 비롯한 독서실, 키즈카페 및 어린이집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조성해 눈길을 끌었다는 평가다.
 
이밖에 지난 5월 단지 내에 대형 실내체육관, 생태연못, 캠핑장 및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실내수영장과 물놀이 공간 등 레저중심 커뮤니티 시설로 관심을 모았던 대전 '죽동 대원칸타빌'은 최고 66.75대 1, 평균 3.4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 이색 커뮤니티시설 갖춘 아파트 어디?
 
중흥종합건설은 대규모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원주혁신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를 이달 중순 분양할 예정이다. 강원도 원주혁신도시 C-2블록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13개동, 전용 84~131㎡ 총 85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내에는 유아풀을 포함한 실내 수영장(4라인, 25m)은 물론,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연회장, 보육실, 어린이도서관 등이 들어서 입주민들이 여가와 문화, 학습, 모임 등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이달 중순 세종시 2-2생활권 P1구역에서 '캐슬&파밀리에' 전용 74~100㎡ 1944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단지의 명성에 걸맞게 커뮤니티 시설도 세대당 약 4㎡씩 할당될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한다.
 
지하 1층에는 크게 문화, 스포츠, 패밀리존으로 나뉘어 작은 도서관, 독서실, 스터디룸, 피트니스센터, 맘&키즈 카페, 골프연습장, 동호회실 등이 제공된다. 특히 입주민들의 강연 및 공연,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오디토리움이 설치돼 눈길을 끌 전망이다.
 
대림산업(000210)은 9월 중 서울 서초구 반포동 2-1번지에 위치한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를 공급한다. 기존에 분양된 1회차와 함께 지하 3층~지상 38층 15개동, 전용 59~164㎡ 총 1612가구로 구성되는 대단지로 이달에는 2회차분 21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 곳곳에 하늘도서관과 스카이라운지 등 고급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되고, 게스트하우스, 티하우스, 음악연습실 등 문화편의시설도 제공된다. 이밖에 수영장과 남녀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등의 시설도 갖춰진다.
 
GS건설(006360)은 이달 서울 성북구 보문로 13길 61번지 일대 보문 3구역을 재개발한 '보문파크뷰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7층~지상 20층 17개동, 전용면적 31~84㎡ 총 1186가구 규모로 구성됐으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45~84㎡ 483가구다. 커뮤니티시설로는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도서관,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양주신도시 푸르지오'가 2차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21~29층 18개동 총 1862가구 규모로, 2차 물량은 562가구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58㎡로 구성됐으며, 양주시 최대 규모인 약 3043㎡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이 설치된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부터 어린이집, 독서실, 키즈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 (자료제공=각 업체, 피알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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