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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동백꽃’ 벽화로 태어난다
춘천시, 올해 연말까지 준공 예정
2017-08-16 18:00:00 2017-08-16 18: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소설 ‘동백꽃’, ‘봄봄’ 등으로 유명한 김유정 작가의 삶과 작품이 문화 관광 콘텐츠로 제작된다.
 
16일 춘천시는 문화관광풍물시장사업단과 함께 올해 연말까지 경춘복선전철 풍물시장 하부 교각에 ‘김유정 벽화거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총 7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거리는 500m 구간에 14개 교각을 활용해 만들어진다.
 
춘천시는 “소설 ‘동백꽃’의 주요 장면을 벽화로 꾸며 1930년대 춘천의 옛 문화와 정취를 느끼도록 하려한다”며 “오는 9월 사업자를 선정해 올해 12월 말 준공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김유정 작가와 관련된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지난 14일부터 상영하고 있다. 13분 분량의 총 3편인 애니메이션은 작가의 삶에 관한 이야기와 ‘동백꽃’, ‘봄봄’ 등 그의 대표작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김유정 문학마을 내 전시시설 ‘김유정 이야기 집’에서 관람시간(오전9시~오후6시) 안에 볼 수 있다.
 
춘천시는 “국민 작가인 김유정의 소설을 벽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재현함으로써 관광도시 춘천의 매력을 높이고자 했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자막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지역 초, 중, 고등학생을 위한 교육 자료로도 배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원 춘천시 신동면 증리에 위치한 김유정문학촌 풍경.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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