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한계를 넘는 뮤지컬 '만덕', 딤프어워즈 3관왕
입력 : 2019-07-10 11:34:02 수정 : 2019-07-10 11:34:02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제주에서 태어난 여성은 배를 탈 수 없다'
 
조선시대 제주의 거상 김만덕(1739~1812)은 몇 세기 전부터 이 선입견에 맞서 싸웠다. 성별과 지역의 한계를 넘어 벼슬까지 오르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그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만덕'이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딤프·DIMF)' 어워즈 3관왕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8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된 딤프 어워즈에서 '만덕'은 ‘아성(雅聲)크리에이터상’에 장소영 작곡가·음악감독, ‘남우주연상’에 대행수 역의 배우 남경주, 심사위원들의 평가로 작품에 수여되는‘심사위원상’까지 3관왕을 달성했다. 
 
제주시와 공연제작사 미소가 제작한 뮤지컬은 제주시 최초의 대형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인 상징성도 지닌다. 2018년 1월 초연한 작품은 이후 2차례 재연되며 제주를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여러 삶의 한계를 굳건하게 넘고 '의녀반수' 벼슬에 까지 오른 주인공 김만덕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그린 뮤지컬이다.
 
공연제작사 측은 "3차례의 공연 동안 객석에서 함께 한 관객들이 굳건하고 강인했던 만덕의 삶에 공감과 찬사를 보내왔다. 제주와 대구 외 다른 지역에서도 공연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다"며 "작품이 운명에 맞서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는 만덕처럼 용기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딤프어워즈에서 수상한 뮤지컬 '만덕' 관계자들. 사진/미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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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도

자유롭게 방랑하는 공간. 문화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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