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 더샵 트레이 전경. (사진=포스코이앤씨)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국내 공동주택 리모델링 분야에서 포스코이앤씨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41개 아파트, 총 10조60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2023년에만 약 2조원의 수주고를 달성해 리모델링 수주실적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12년부터 도심재생사업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리모델링 설계·시공기술력과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등 리모델링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해왔습니다. 2014년 4월에는 설계, 구조안정성 확보, 사업기획 및 시공까지 일괄 사업 수행이 가능한 리모델링 전담 인력을 확보하며 리모델링 사업 분야에 본격적인 진출에 나섰습니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2023년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조직을 실로 확대해 영업, 관리, 기술분야에 전문가들을 배치하는 한편, 체계화된 사업 수행 시스템을 구축해 리모델링 분야의 선두 주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는 고양시 덕양구 첫번째 리모델링사업인 별빛부영 8단지(4988억원)을 수주했으며 사업비만 약 2조원으로 추산되는 매머드 단지인 서울 사당 우성극동아파트를 비롯한 서울지역 단지 수주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포스코이앤씨의 착공과 사업수행 실적을 보면 관련 법령 정비 이후 포스코이앤씨가 최초로 착공한 ‘개포우성 9차아파트(개포 더샵 트리에)’를 지난 2021년 12월 성공적으로 준공했습니다. 강동구 둔촌동‘현대1차아파트(더샵 둔촌포레)’는 올해 10월 준공 예정입니다. 국내 유일 수직증축 인허가 1호 단지인 송파동 ‘성지아파트(잠실 더샵 루벤)’는 내년 3월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서울 뿐만 아니라 1기 신도시인 분당지역에서도 성남시 리모델링 공공지원 5개 단지의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2023년 하반기 무지개마을 4단지와 느티마을 3,4단지를 연이어 착공해 수주이후 인허가를 거쳐 착공에 이르는 PLC(Project life cycle) 전 과정을 원활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차별된 리모델링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포스코의 특수강건재를 활용해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시스템과 고강성 강관 보강파일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층간 소음 저감을 위한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 시스템과 모듈러 난방 급탕시스템도 개발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조기에 주거의 성능과 안전을 개선하며, 탄소배출 저감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세이빙을 통해 아파트 관리비까지 절감이 가능한 친환경 리모델링이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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